통합재가서비스란 방문요양·방문목욕·방문간호를 한 기관에서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장기요양 서비스입니다.
부모님 장기요양등급을 받고 나면 보호자들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방문요양 기관을 찾는 것입니다.
“목욕은 방문목욕 기관에 따로 연락해야 한다고요?”
“간호사 방문은 또 다른 데서 신청해야 한다고요?”
등급 하나 받는 데도 몇 주가 걸렸는데, 이제 기관을 세 곳이나 따로 찾아야 한다니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미 방문요양을 이용 중인 분들도 “목욕 서비스를 추가하려면 어디에 연락해야 하지?”라는 고민을 많이 하십니다.
이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통합재가서비스입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제도이지만, 알고 나면 어르신 돌봄의 방식이 크게 달라지는 통합재가서비스입니다.
통합재가서비스란 무엇인가요?
통합재가서비스는 한 기관에서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등 세 가지 이상의 재가 서비스를 통합 제공받을 수 있는 장기요양 제도입니다.
쉽게 말해, 기존에는 서비스 종류마다 다른 기관을 찾아야 했다면 통합재가서비스 기관은 한 곳에서 계약 한 번으로 여러 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합니다.
통합재가서비스가 기존 재가급여와 다른 핵심 차이는 전문가 팀 구성에 있습니다. 통합재가서비스 기관은 요양보호사 외에도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함께 팀을 이뤄 어르신의 건강 상태와 생활 욕구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월 단위로 서비스 계획을 수립합니다. 어르신의 상태가 달라지면 서비스 비중도 유연하게 조정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요양원 중심’에서 ‘재가서비스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면서 통합재가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확대 중입니다. 2025년 225개소를 목표로 운영 기관을 늘려왔으며, 2026년에는 전국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통합재가서비스, 기존 방문요양과 어떻게 다른가요?
방문요양을 이미 이용 중인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입니다.
기존 방식에서도 방문요양 기관을 이용하면서 다른 기관에서 방문목욕이나 방문간호를 별도로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가능하긴 했지만 기관마다 따로 계약하고, 담당자도 다르고, 일정 조율도 각각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통합재가서비스는 이 구조를 바꿉니다.
| 구분 | 기존 방식 | 통합재가서비스 |
| 서비스 계약 | 종류별로 각각 체결 | 한 기관에서 한 번 |
| 담당자 | 기관마다 따로 | 담당 케어매니저 1명 |
| 일정 조율 | 여러 곳에 따로 연락 | 한 곳에서 통합 조율 |
| 서비스 계획 수립 | 개별 진행 | 간호사·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 팀이 함께 수립 |
| 상태 변화 대응 | 기관마다 따로 파악 | 한 팀이 통합 모니터링 |
방문요양만 이용하던 분이 어르신 상태가 나빠져 방문간호가 갑자기 필요해졌을 때, 기존 방식이라면 새 기관을 찾고 새로 계약을 해야 합니다.
통합재가서비스 기관이라면 같은 기관 내에서 서비스를 추가하면 됩니다.
통합재가서비스,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종류
통합재가서비스 기관에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관마다 운영하는 서비스 조합이 다를 수 있으므로, 통합재가서비스 이용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방문요양 요양보호사가 가정을 방문하여 씻기기, 식사 보조, 이동 지원, 화장실 이용 도움, 가사 활동 지원 등을 제공합니다. 통합재가서비스의 가장 기본이 되는 서비스입니다.
방문목욕 목욕 장비를 갖춘 차량이 가정으로 방문해 욕실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의 목욕을 도와드립니다. 기존에는 방문요양 기관과 별도 계약이 필요했던 서비스입니다.
방문간호 간호사가 가정을 방문하여 혈압·혈당 체크, 투약 관리, 상처 처치, 욕창 관리 등 의료적 간호를 제공합니다. 의사의 방문간호지시서가 필요합니다.
주야간보호 낮 시간 동안 기관에서 어르신을 보호하며 신체 기능 유지 프로그램, 식사, 사회적 교류 등을 제공합니다. 보호자가 낮에 직장을 다니는 경우 특히 유용합니다.
단기보호 보호자의 여행, 입원, 행사 등으로 단기간 가정 돌봄이 어려울 때 기관에서 숙식과 함께 돌봄을 제공합니다. 장기요양 가족휴가제와 함께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통합재가서비스 누가 이용할 수 있나요?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분이라면 통합재가서비스는 누구나 이용 가능합니다. 1~5등급, 인지지원등급 모두 해당됩니다.
특히 아래 상황에 해당되신다면 통합재가서비스가 더욱 맞습니다.
- 방문요양과 함께 방문목욕이나 방문간호도 함께 필요한 분
- 어르신 건강 상태가 자주 바뀌어 서비스를 유연하게 조정해야 하는 분
- 여러 기관과 각각 소통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분
- 요양원 입소보다는 집에서 최대한 오래 생활하기를 원하는 분
- 현재 방문요양만 이용 중인데 추가 서비스가 필요해진 분
통합재가서비스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통합재가서비스는 별도의 추가 요금이 붙지 않습니다. 기존 장기요양 재가급여 본인부담금 기준과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 대상 | 본인부담률 |
| 일반 대상자 | 급여비용의 15% |
| 감경 대상자 (차상위 등) | 급여비용의 6~9% |
| 의료급여수급자·기초생활수급자 | 0% |
2026년 기준 등급별 월 한도액은 전년 대비 최대 247,800원 인상되었습니다.
통합재가서비스 이용량이 월 한도액 안에서 운영되므로, 한도액 내에서 어떤 서비스를 어떻게 조합할지는 담당 케어매니저와 상담을 통해 결정하게 됩니다.
신청 방법 단계별 정리
1단계 — 장기요양등급 확인 아직 등급이 없다면 국민건강보험공단(☎1577-1000)에 먼저 신청하셔야 합니다.
등급 신청 방법이 궁금하신 분은 2026 장기요양등급 신청 방법 A to Z 글을 참고해 주세요.
2단계 — 통합재가 기관 검색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longtermcare.or.kr) → 기관 찾기 → 검색 조건에서 ‘통합재가 기관’에 체크 → 지역 선택 후 검색합니다. 일반 방문요양 기관과 구분되어 표시되므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3단계 — 상담 및 서비스 구성 결정 원하는 기관에 연락하여 상담을 받습니다. 간호사·사회복지사가 어르신의 상태를 파악한 뒤 필요한 통합재가서비스 조합을 함께 결정합니다.
4단계 — 계약 체결 개인별 장기요양 계획서를 바탕으로 급여 제공 계약서를 작성합니다. 한 번의 계약으로 여러 서비스가 모두 포함됩니다.
5단계 — 서비스 이용 시작 월별 서비스 계획에 따라 이용을 시작합니다. 이후에도 어르신 상태 변화에 따라 통합재가서비스 구성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이용 중인 방문요양 기관이 있다면?
이미 방문요양 기관과 계약 중인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입니다.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통합재가 기관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계약 해지 시에는 사전 통보 기간(보통 30일)이 있으므로, 전환을 원하신다면 기존 기관과 미리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이용 중인 기관이 통합재가서비스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면 별도 이동 없이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먼저 현 기관에 문의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통합재가서비스, 지금 이용해야 하는 이유
정부의 장기요양 정책은 2026년을 기점으로 ‘요양원 입소’ 중심에서 ‘집에서 최대한 오래’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재가급여 월 한도액 인상, 병원동행 서비스 신설, 재택의료센터 전국 확대 등 재가서비스 전반이 강화되는 흐름 속에 있습니다.
통합재가서비스는 이 흐름의 중심에 있는 제도입니다. 통합재가서비스 운영 기관 수가 일반 방문요양 기관보다 적어 지역에 따라 선택지가 한정될 수 있지만,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longtermcare.or.kr에서 한 번 검색해보시기를 권합니다.
어르신이 익숙한 집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복잡함 없이 받을 수 있도록 — 통합재가서비스가 그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